식료품 구매비 비중 5년 만에 최저, 외식‧배달은 대폭 증가
1인 가구 증가에 소비 패턴 변화, PC방 내 먹거리 비중 커져

식료품 구매 지출 비중이 줄고 외식‧배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향후 PC방 먹거리의 중요성과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명목 국내 소비지출액 가운데 11.42%(74조 8,956억 원)가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구매로, 지난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에 외식이나 배달 등이 포함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지출액은 68조 5,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어났다.

이는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기보다는 외식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식사를 해결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간편 조리식품도 식료품 가운데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러한 트렌드를 방증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그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는 PC방에도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환경 변화다. 해당 소비층이 오롯이 겹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생활‧소비 패턴이 변화되기 전까지 PC방 업계는 한동안 먹거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실제로 최근 2년 사이 PC방 먹거리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고, 전문 외식 브랜드의 입점 및 제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PC방만을 전문으로 하는 먹거리 브랜드도 부쩍 늘고 있다.

현재 PC방 업계는 새로운 먹거리 메뉴 개발 및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취사선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상권 내 유동인구의 소비 패턴을 잘 파악해 그에 적합한 먹거리를 도입해야만 PC방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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