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후면 2020년 경자년이 시작된다. 2020년은 올해와 비교하면 법정 공휴일이 늘어나지만 오히려 휴일은 줄어든다. 휴일을 보다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뜻이다. 평균 PC 가동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에 청량제 역할을 해줄 대목을 정리해봤다.

2020년은 4년에 한 번 찾아오는 윤년으로, 1년 365일이 아니라 366일이다. 그래서인지 공휴일 역시 하루 더 많은 67일이다. 하지만 공휴일 67일에 토요일 52일을 감안하면 총 공휴일 수는 올해보다 이틀이나 줄어든다.

반가운 1월 1일 신정도 수요일이라 연휴가 아니다. 또한 1월 25일 설날도 토요일에 위치하고 있어 연휴는 27일 대체 공휴일을 포함해 총 나흘이다. 그다음 공휴일인 3월 1일 삼일절 역시 일요일이다. 1월부터 3월까지 주말을 제외한 공휴일이 총 사흘에 불과한 셈이다.

다행히 봄 비수기가 기승을 부리는 4월과 5월에는 공휴일이 모두 주말과 겹치지 않는다. 4월 15일 수요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월 30일 석가탄신일은 목요일이다. 여기에 5월 5일 어린이날은 화요일이다.

이후 6월부터 9월까지는 3개월 동안은 대목이 일체 없는 ‘공휴일 사막’이다. 6월 6일 현충일과 8월 15일 광복절이 모두 토요일이다.

가을 비수기가 한창인 10월부터는 10월 1일 추석으로 인해 9월 30일(수)부터 10월 2일(금)까지 휴일이 기다린다. 여기에 곧바로 주말이이 이어져 5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10월 3일 개천절이 또 다시 토요일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2020년 10월에는 10월 9일 한글날이 금요일인 관계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후 악몽 같은 시기인 11월을 버텨내면 겨울 성수기의 시작인 12월이 시작된다.

12월 25일 성탄절은 금요일로 3일 연휴가 기대된다. 다만 이 시기는 일선 학교들의 방학 일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대목이라는 느낌이 다소 희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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