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가을 비수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PC방 업계의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이후 PC 가동률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통상 9월부터 가을 비수기 분위기가 시작되며, 추석 연휴에 크게 반등했다가 개천절과 한글날이 마지막 흥행 시점으로 기록됐다.

올해도 10월 중순 이후에는 별다른 휴일이 없어 한글날이 사실상 가을 비수기 속 마지막 호재로, 이번 주말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부터는 가을 비수기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동률 하락세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대비가 요구된다.

게임대회나 출석 이벤트 등 각 매장 특성에 맞는 집객 아이템을 동원하고, 계절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메뉴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야간 난방과 주간 냉방 등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적절한 공기 순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먹거리 역시 한동안은 냉음료와 온음료를 함께 비치해 다양한 시간대에 다양한 손님 요구를 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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