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한 이벤트로 뜨거웠던 온라인게임들로 PC방 PC 가동률이 30%를 넘어섰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0월 9일 한글날의 PC방 PC 가동률은 30.98%를 기록했다. 이는 가을 비수기 주말 가동률보다 높은 것으로, 성수기 주말과 엇비슷한 수치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점유율이 39.96%로 40% 아래로 내려갔지만, 총이용시간은 317만 6,674시간으로 주말 이용시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 여느 평일보다 월등했다.

<리그오브레전드>가 이용시간 증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하락하게 된 배경에는 <피파온라인4>가 있었다.

<피파온라인4>는 점유율 17.45%를 기록하며 2계단 뛰어올라 2위를 기록했다. 개천절에 이어 진행된 한글날 버닝데이 이벤트가 주효했는데, 홈페이지 로그인 후 접속 1분부터 매 30분마다 최대 180분까지 이벤트 보상을 제공해 호응이 컸다. 특히 접속시간 180분 접속 시 제공되는 버닝 프리미엄 BP 상자는 최대 6,000만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여기에 PC방 프리미엄 보상타임 이벤트도 함께 적용된 것도 한몫했다.

<오버워치> 역시 여느 주말보다는 높은 이용시간을 보이며 PC방 가동률 견인에 일조했다. PC방 인기순위는 4위로 한 계단 내려갔지만, 점유율 8.89%에 이용시간 70만 6,196시간을 기록하며 여느 주말보다 더 뜨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한글날은 지난주 징검다리 휴일이었던 개천절보다는 가동률이 다소 낮았으나, 여름 성수기 주말에 버금가는 가동률을 기록해 개천절과 더불어 가을 비수기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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