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가을 태풍이 이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진 가운데서도 크고 작은 화재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화기를 다루는 PC방은 주의가 당부된다.

최근 가을 태풍이 지나가면서 가을답지 않게 높은 습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내와 야외 등 크고 작은 화재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PC방은 먹거리 조리를 위한 화기를 비롯해 흡연실 흡연 등 발화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주방과 흡연실은 불연소재로 마감을 하거나 소화기 등 잘 비치돼 있어 화재 위험이 낮고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초기에 진화하기 쉬운 편이다.

하지만 창고나 베란다처럼 밀폐된 공간에 적재된 종이박스 등에서 발화가 이뤄지는 화재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손님들의 흡연실 외 흡연을 엄격히 제한하고, 인화성물질은 박스 등과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실제 최근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한 PC방에서는 베란다에 적재된 종이박스에서 발화가 이뤄져 13분여 만에 진화됐으나, 단순 연기 흡입 등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화재사고가 있었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을부터는 소방점검 및 단속도 크게 늘어나는 많큼,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전원, 비상 방송 및 스프링클러 설비, 방화셔터 등의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소화기에 대한 점검도 그 수위가 높아진 만큼 매장 내 비치된 소화기의 보관상태 및 사용기한 등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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