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월) 전국 PC방 평균 PC 가동률 21.8%
월요일 가동률 20% 돌파한 것은 3월 이후 처음

끝날 것 같지 않던 봄 비수기가 드디어 물러가는 모양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일간 가동률이 21.8%를 기록했다. 월요일 평일 가동률이 20%선을 넘긴 것은 어린이날 대체휴일 등을 제외하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평일 가동률뿐만 아니라 주말 가동률도 순조롭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일요일 가동률은 29.95%를 기록했다. 전국 대다수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에는 30%선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평일 가동률 20%와 주말 가동률 30%는 비수기와 성수기를 가르는 분수령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기록은 PC방 업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학교마다 재량권 내에서 기말고사 및 방학 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PC방도 매장별로 가동률에 편차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달 중순부터는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은 성수기 체제로 서둘러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찾아온다. 따라서 매장의 냉방을 책임질 에어컨을 점검하고, 여름 별미 메뉴도 장만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올 여름에는 이렇다 할 대형 신작 게임 소식이 없다. 기껏해야 <리그오브레전드>의 신규 게임모드 추가, 기존 온라인게임들의 여름 업데이트 및 이벤트, MMORPG <테라>의 클래식 서버 오픈 등이 전부다. 따라서 기존의 인기 게임들을 서비스하는데 초점을 맞춰 성수기 가동률 방어에 집중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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