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E3 2019에서 진행된 ‘넥스트 호라이즌 게이밍(Next Horizon Gaming)’ 라이브 스트리밍 행사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게이밍 CPU ‘라이젠 9 3950X’를 선보였다.

AMD 회장 겸 CEO 리사 수(Lisa Su) 박사는 7nm 공정 Zen2 아키텍처 기반의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9 3950X’를 깜짝 공개했다.

총 72MB의 캐시와 함께 3개의 다이로 구성된 AMD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세계 최초의 16코어 게이밍 CPU로 소개됐으며, 기존 최상위 12코어 모델보다 코어를 4개 더 늘렸음에도 TDP는 동일한 105W 수준인 것으로 발표됐다.

16코어 32쓰레드의 막강한 멀티 코어 구성을 바탕으로 최신 고사양 게임에서 강력한 성능이 예상되는 라이젠 9 3950X는, 이벤트로 세계 오버클럭 기록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AMD 라이젠 오버클럭킹 팀이 액화질소를 활용해 5.375GHz까지 오버클럭 해 씨네벤치 R20 멀티스레드에서 12,167점을 달성, 기존 16코어 프로세서 기록을 가볍게 갈아 치우는 위용을 뽐내기도 했다.

강력한 퍼포먼스와 에너지 효율을 표방하는 차세대 ‘라이젠 9 3950X’ 프로세서의 출시가는 749달러로 책정됐으며, 오는 9월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