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키즈카페, 애견‧동물카페 등 5,001곳 점검, 48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 “3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 확인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13일~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키즈카페, 동물카페, PC방 등 놀이시설 안에 설치된 식품취급시설 총 5,001곳을 점검하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을 적발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 청소년 등 특정계층이 자주 이용하거나 위생 취약이 우려되는 키즈카페, 애견·동물카페, PC방, 스크린골프장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설별 위반업소 수는 PC방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키즈카페(17곳), 애견·동물카페(8곳), 스크린골프장(2곳) 등 순이다. 점검한 업소 수도 PC방이 3,194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키즈카페(829곳), 스크린골프장(716곳), 애견·동물카페(188곳) 등 순이었다.

PC방의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13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목적 보관(3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 위생모 미착용(2곳), 무신고 영업 - 자유업(1곳), 시설기준 위반(1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때 이른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진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PC방 업주들은 매장 내 위생을 각별히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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