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주재료인 낸드 플래시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를 축소하는 등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낸드 플래시 제조사들이 올해 생산량 과잉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비 투자를 약 2%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 규모를 10% 가량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낸드 플래시 시장에 공급 과잉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서버 등 각종 IT 기기에서의 낸드 플래시 수요 전망이 약세인 상황으로, 해당 제품 제조사들의 낸드 구매량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제조사들은 설비 투자를 줄이는 한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92 및 96단 3D 낸드 양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낸드 플래시의 생산량 감소는 시장 축소와 가격 하락세의 둔화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SSD 가격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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