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에 접어들었다. 수은주가 점차 낮아지면서 성수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연말에 학생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겨울 성수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12월 PC방에 영향을 미칠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리니지> 20주년, <리지니: 리마스터>로 환골탈태
엔씨소프트는 올해로 <리니지> 출시 20주년을 맞아 화질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리니지: 리마스터> 공개했다. 12월 중으로 <리니지>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혀 12월 중에 그 진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는 △기존보다 4배 향상된 1920×1080 FHD 해상도 지원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추가 △다른 서버 게이머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 △자동사냥 기능인 ‘Play Support system’ 추가 △모바일로 캐릭터 상태를 볼 수 있는 ‘M-Player’ 등이 소개된 상태다.

<리니지>는 PC방과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연 선두주자이자 MMORPG 흥행의 역사를 쓴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근 <로스트아크> 론칭, <아이온> 10주년 기념 업데이트 등 MMORPG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어 <리니지: 리마스터> 소식에도 PC방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작 <로스트아크> PC방 상용화 시작
올해 최고의 기대작 <로스트아크>는 지난 11월 7일 론칭 첫날 PC방 인기순위 4위를 기록하고, 바로 이튿날부터 줄곧 3위를 유지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MMORPG 장르의 유저층을 다시금 PC방으로 이끌며 야간 성인고객을 집객하는데 적지 않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흥행에 성공한 <로스트아크>는 당초 2주간 PC방 프리미엄 혜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가맹 PC방이 9,500곳을 넘어서는 등 크게 흥행하자 PC방 무료 서비스 기간을 2주 동안 연장해 12월 5일 점검 전까지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는 PC방과 고객에게 직접 적인 혜택을 고민해 시장 활성화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겨울 성수기 프로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겨울 방학, 본격 성수기 돌입
12월에는 각 학교가 학사일정을 마치고 겨울 방학에 돌입한다. 대학교의 경우 12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수강 과목에 따라 방학이 시작되며, 초중고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중순부터 방학을 시작해 연말이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시작한다.

점차 추워지는 날씨로 인해 따뜻한 난방으로 겨울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매장 주변 학교의 방학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가 시작된다.

겨울 성수기는 난방이 주요 경쟁력이자 재방문 이유로 꼽히는 만큼 실내 온도 유지 및 난방 효율에 대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계절인 만큼 매장 내 습도 유지에 주의해야 하며, 눈이 내린 직후에는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KT 통산장애 손해보상 요구 및 집단 소송
지난 11월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서울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 및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유선전화, KT 이동전화, 인터넷 및 상가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PC방은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 해당 지역 내 상당수 매장의 영업이 불가능해 피해가 컸고, 아직까지도 간헐적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KT에 조속한 복구와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와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피해사례를 모아 편의점, 제과협회 등과 연대해 KT에 단체 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피해 사례는 현재 PC방 양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며 12월 중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KT에 이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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