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는 11월 12일, 충북 단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 단양 구담봉에서 ‘2018 추계 워크샵’을 개최했다.

오는 1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워크샵은 각 지부 및 지회 임원, 대의원, 회원, 고문 등 140여 명을 비롯해 게임사와 협력 업체가 참석했으며, △PC방 보호와 지킴이 캠페인 경과 보고 및 지율지도 선포식 △최저임금 제도 개선 국민 대회 경과 보고  △조이머신 MOU 소개 △긱스타 사업설명회 등이 주요 행사로 진행됐다.

주요 외빈으로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김재경 직무대행을 비롯해 수석부회장과 총사업단장이 참석했고, 체육인협회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참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축전을 보내 워크샵 개최를 축하했다.

김병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0년 전에 했던 자리인데 단양 8경의 아름다움 속에서 PC방 업계의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최저임금 인상 압박과 내수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타개해보자는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직능인단체 김재경 직무대행은 “PC방은 한국에서 1등이면 세계 1등인데, PC문화라고 부르고 싶다”며 “인문협은 직능인단체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MS 엄용웅 상무는 “과거에는 법에 의존하는 등 다소 강하게 행동했는데, 5년 전부터 인문협과의 논의를 통해 정품 이용 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형태로 정책이 바뀌게 되었다. 한국MS가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지난 2년 가까이 추진해온 PC방 보호와 지킴이 캠페인의 결과가 공개됐으며, 현재까지 총 1,874개 PC방이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문협은 정품 윈도우 이용 문화를 확대하고 한국 MS의 법무 절차 이전에 중재 등을 위해 ‘정품 윈도우 라이선스 사용 정착을 위한 자율지도’ 발족식 및 선포식도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인문협 김병수 회장과 한국 MS 엄용웅 상무가 함께 배석해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인문협은 금일 이후부터 윈도우 정품 사용 캠페인, 계도 및 지도 관련 업무의 일부분을 수행하게 되며, 한국MS와 소통 채널을 지속키로 해 PC방 업계의 건의사항을 모아 전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협력업체로 엔비디아코리아, 다얼유, 엔조이소프트, 헤라PNT, 현푸드, 세컨드찬스, 한국IT재생산업협동조합, 중소상공인금융지원단 등이 참석했다.

엔비디아코리아는 RTX2080과 RTX2070를 소개했고, 다얼유는 커스텀 PC 및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세컨드찬스의 긱스타는 새롭게 론칭한 커브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사운드바, 헤드셋, 장패드, 파워서플라이를 공개했고, 엔조이소프트는 조이머신을 전시했다.

PC방에서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운용할 수 있는 즉석 식품류도 다수 선보여졌다. 현푸드는 떡볶이와 덮밥류를, 헤라PNT는 즉석 컵밥류를 전시하고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부터 PC방 업계에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천정 매립형 에어 실링팬도 전시돼 PC방 업주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병수 회장은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국민대회 결과 및 향후 전망’을 통해 “현 정부는 양 노총의 눈치만 보고 있어 소상공인을 외면한 임금 정책을 강행해왔다”며 “소상공인이 이렇게 많이 모였던 것은 처음이라 이제 소상공인을 쉽게 희생양으로 삼지 못할 것”이라고 인문협과 소상공인연합회 활동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내년 최저임금 결정 과정(2020년도 최저임금)에서 소상공인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샵에는 주요 협력사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됐다. 우선 세컨드찬스의 긱스타는 앱코 및 이엠텍 등과 협력해 우수한 OEM 제품을 공급받고, 주현테크와 협력해 사후관리와 애프터마켓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업으로는 커브드 모니터, 광축 키보드, 마우스, 7.1 헤드셋, 사운드바, 80+ 파워서플라이, 3in1 충전 케이블 등 PC방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 제품들을 소개했다.

최근 MOU를 맺은 엔조이소프트는 조이머신을 소개했다. 조이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먹거리와 PC 등 신용카드 단말기별 사업자를 분리할 수 있는 기능이며, 지문인식기와 자동문과의 연동을 통한 일부 무인화도 가능하다.

이번 2018 추계 워크샵은 PC 하드웨어의 고급화, 소프트웨어 정품 라이선스 이용 등이 확연히 강조돼 향후 PC방 업계의 트렌드 방향성이 엿보였다. 특히 최저임금에 대한 전방위적 노력이 시작돼 지금까지 지속되던 정책 소외 현상을 타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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