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후 갑작스러운 추위가 시작됐다. 비수기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없는 손님에 PC방 업주들의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쌀쌀할 전망이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28일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1~18도로 예보된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계속된다. 29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수요일까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3도까지 떨어지고,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것은 물론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수 있으니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PC방은 슬슬 월동준비를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이 외부에 위치해 있거나 수도관이 외벽과 직접 맞닿은 구조의 건물에 입점한 매장은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도관을 헝겊 등으로 덮어두는 등 보온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기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도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난방기기를 가동하면 그제야 고장이 드러날 수도 있고, 부랴부랴 A/S를 찾게 되지만 손님의 발길은 되돌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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