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9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을 마침내 공개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인텔은 미국 뉴욕에서 이벤트를 열고, 최대 코어 수를 8개까지 늘린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인텔의 새로운 9세대 프로세서는 6코어가 최대였던 기존 i7 시리즈보다 코어를 두 개 더 투입한 8코어 기반의 i9 시리즈를 새로운 데스크톱용 플래그십으로 내세웠다.

이번 9세대 라인업은 i9-9900K를 필두로 i7-9700K와 i5-9600K 총 3종이 공개됐다. 최상위 모델인 코어 i9-9900K는 16MB 용량의 L3 캐시를 탑재한 8코어 16쓰레드 구성을 채택했으며, 기본 3.6GHz, 최대 5.0GHz의 클럭으로 동작한다. 가격은 488달러(한화 약 55만 원)로 발표됐다.

코어 i7-9700K는 12MB 용량의 L3 캐시에 8코어 8쓰레드로 구성됐으며, 기본 3.6GHz 최대 4.9GHz의 클럭을 갖췄다. 가격은 374달러(한화 약 42만 원)다. 마지막으로 코어 i5-9600K는 9MB 용량의 L3 캐시에 6코어 6쓰레드로 구성됐다. 클럭은 기본 3.7GHz, 최대 4.6GHz으로 동작하며 가격은 262달러(한화 약 29만 원)로 책정됐다.

그동안 논란이 일었던 써멀그리스 대신 솔더링 접합을 사용해 발열 해소 능력을 강화했으며, 기존 300시리즈 메인보드의 LGA1151 소켓 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기존 메인보드와도 호환된다. 또 별도의 칩셋을 통해 지원됐던 USB 3.1 Gen.2 컨트롤러와 인텔 무선랜을 칩셋에 통합한 Z390 시리즈 메인보드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론칭과 함께 프리오더를 시작한 9세대 프로세서는 오는 10월 19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초기 물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CPU 대란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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