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이재갑 장관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 여성 고용 확대, 비정규직 보호 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으나, 야당의 도덕성 문제 제기는 물론 여당에서도 반노동 적폐로 지목해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추후 여야 간사 간 합의 방식으로 재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장관 부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재갑 장관 후보자는 오랜 관료 생활로 노동 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으나,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및 고용 문제에 대해 실태 파악 후 대응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주휴수당 문제 역시 노동부의 기존 기조를 유지하는 발언을 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공무원’답게 청와대의 기조에 맞춰 거수기 역할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실태 파악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지금보다는 나은 개선이나 보완 정책을 내놓을 것 같다”면서도 “주휴수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소상공인이 외면받는 느낌을 받는다”며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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