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관리프로그램 피카가 클라이언트 게임 패치 기능을 악용하는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해당 기능에 제한 조치를 취했다.

피카 시리즈를 서비스하는 미디어웹(대표 김종인)은 일부 PC방에서 클라이언트 PC에 게임 패치 명령을 내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패치가 실행되는 경우가 발생해 살펴본 결과 카운터 PC에 감염된 악성코드가 게임패치 기능을 악용해 클라이언트 PC에까지 악성코드를 전송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능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웹은 관리프로그램의 게임패치 기능은 외부에서 원격으로 실행할 수 없는 기능이지만, 카운터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매장에 있는 클라이언트 PC 전체로 악성코드를 유포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어 부득이하게 일부 기능을 제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관리프로그램에서의 게임패치 기능이 제한되는 것은 클라이언트 2018082301 버전부터 반영된다.

만일 비슷한 증상을 겪는 매장이라면 즉시 카운터 PC의 악성코드를 검사 및 치료해야 하며, 앞으로는 피카툴즈 등 기타 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해 게임패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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