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내 구직급여 지급 규모가 작년 동월 대비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와 함께 소상공인 영업 환경에도 적신호가 떴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5,820억 원으로, 전년 동월(4,239억 원)보다 37.3% 증가했다. 이는 구직급여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됐음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지난 5월 구직급여 지급액이 6,08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한 이래 전년대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용악화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가 현실로 다가왔다. 당장 실업률, 실질소득, 경기 호황/침체 등은 소상공인의 영업 환경에도 직결되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올 3분기 영업 환경은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을이 전통적 비수기인 PC방 업계로서는 비수기와 경기 침체가 더해져 영업 환경은 말 그대로 위험 수위까지 내몰릴 우려가 짙다. 이에 PC방 업계는 여름 성수기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여느 해보다 어려울 가을 비수기에 대한 대비에 나서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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