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세서 시장에서 활발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텔과 AMD의 차세대 제품 로드맵이 유출됐다.

이번 로드맵 유출은 독일의 IT 유통사 Bluechip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웹 세미나에서 이뤄진 것으로, 30분 간의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영상에서 인텔과 AMD가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칩셋과 프로세서의 로드맵이 공개됐다.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AMD는 오는 6월 Z490 칩셋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Z490 칩셋은 X470 칩셋보다 더 많은 PCIe 레인을 탑재한 것으로 새로운 하이엔드 라인업이 될 전망이다. 이어 피나클릿지를 지원하는 메인스트림급 B450 칩셋 메인보드는 오는 7월에 출시되고, 다음 달인 8월에는 Zen+ 아키텍처 기반의 2세대 쓰레드리퍼가 연이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경쟁하는 인텔은 8코어 커피레이크를 준비 중이다. 현재 최상위 i7이 6코어 12쓰레드인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8코어는 i7 라인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8코어 프로세서를 올해 4분기에 선보이기 위해 오는 6월 엔지니어 샘플을 출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에 대응할 신규 메인보드 칩셋 Z390을 추가로 투입해 현세대 6코어 제품과 새롭게 출시될 8코어 제품을 모두 아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인텔이 오는 6월 컴퓨텍스에서 8코어 프로세서 등의 신제품 소식을 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일 업계 전망대로 인텔이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면 AMD 또한 출시를 미뤘던 최상위 2800X를 조기 투입할 가능성이 커 차세대 프로세서 경쟁을 가늠하게 될 컴퓨텍스 발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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