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법에 따라 오는 7월 대기업부터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제한되는데, 사회는 이에 따른 여가 확대와 문화산업의 발전을 내다보고 있다. PC방도 문화산업의 영역에 해당하는 만큼 관리대책 및 영업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우선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주당 법정 근로시간 한도가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된다. 50인 이상 299인 이하 사업장과 5인 이상 29인 이하 사업장은 각각 2020년 1월 1일, 2021년 7월 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미 사회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시류를 반영하려는 선제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PC방은 연소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고 통상 주당 40시간을 기준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별다른 해당사항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근로자의 늘어나는 여가 시간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받는 업종 중 하나다.

평일 여가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는 문화생활에 할애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며, PC방은 문화지출 감소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업종인 만큼 반대로 여가 시간 증대 및 문화지출 증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1.7%가 근로시간 단축법 시행에 찬성했다. 그만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의미로 이에 대한 소비 패턴 변화가 예견되고 있고, 이미 외식업 및 문화 관련 업종은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기 여행 및 레저 상품 등 서비스산업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PC방도 이처럼 소비자의 늘어날 여가 시간에 맞춰 적절한 고객 관리 대책 및 영업전략을 수립해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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