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중앙회장 김병수, 이하 인문협)가 2018년 정기총회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연회실에서 21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교수 등 외빈을 비롯해 11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국 124명의 대의원 가운데 95명이 참석해 개의됐으며, 예산, 사업, 정책 등을 심의했다.

김병수 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게임산업과 PC방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변화하는 문화 산업”이라며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업종이 될 수 있게 많은 고민과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산업의 큰 축인 PC방에 대한 축사를 전하고 있는 김병욱 의원

김병욱 의원은 “PC방 업종이 20년 되었으니 이제 성인이 된 셈인데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PC방은 게임산업의 첨단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라 게임산업의 발전이 있기 위해서는 PC방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PC방 과금과 관련한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보다 나은 소통과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문협의 요청으로 청소년 기준 통일을 위해 법제처에 문의해놓은 상태”라고 밝혀 PC방 업계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교수

한국게임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위정현 교수는 “PC방의 역사가 20년 되었는데, 제가 학자로서 게임산업을 연구하기 시작한지 20년이 되어 감회가 깊다”고 소회했다. “절박한 현안이 있는데도, PC방 업계에서는 너무 조용히 있어 의아할 정도였다. 목소리를 높이고 주장하는 바를 한 목소리로 명확히 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존경을 받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우선 2017년도 업무결과 보고에서는 △PC방 침해근절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개최 △MS 서울사이버보안센터 방문 △제1, 2차 PC방 보호 정책 및 윈도우 정품화 캠페인 △블리자드 및 넥슨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PC방 업계 보호와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개최 △ICD-11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 계획에 대한 대응 활동 등의 활동을 보고했다. 이외 차기 정부 게임산업 정책 토론회 및 정책 간담회 등의 활동도 소개됐다.

이후 상정된 2018년도 사업계획(안)은 법적, 제도적 불공정 부분을 개선하고 이용등급에 의해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PC방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춰졌다.

안건은 현안사업으로 △청소년 연령 통일 법개정 추진 △게임물 이용등급 법개정 추진 △게임물 관련 사업자 교육 의무화 △PC방 보호와 지킴이 캠페인 △게임사 과금 기준 개선 △요금 현실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업종, 대내사업으로 △조직강화 △교육사업 △자율지도위원회, 대외사업으로 △정책건의 및 제도개선활동 △대외 PC방 이미지 개선사업 △홍보활동 △이스포츠대회 △소상공인 유관단체 활동 △회원배가사업 등을 상정했다.

마지막으로 시상식에서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상에 최완순 대회협력이사, 공로패에 최세헌 강원지부 강릉지회장, 우수지부에 경북지부, 우수회원에 김진우 경기남부지부, 송정학 서울지부 동작지회, 이재중 충남지부 서부지회, 김은동 경북지부 구미지회, 이영희 충북지부 청주서원지회, 이도우 울산지부 강북지회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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