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의 관계사 주연글로시스가 PC방 업계 최대 규모의 브리즈 PC방 직영점을 경기도 김포 구래동에 오픈해 지역 PC방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7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브리즈 김포 구래점은 1,896.38㎡(573.65평) 면적의 건물 한 개 층에 PC 600대를 설치해 인천 지역의 600대 PC방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PC가 설치된 규모다. 3개의 매장에 700대의 PC가 분산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례는 있으나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전국에 500대급 이상 매장이 10개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진출인 셈이다.

해당 지역은 이미 3개의 PC방과 1개의 VR방이 운영되고 있다. 또 청소년게임제공업과 노래방 등이 결합된 복합매장도 2개가 있다. 인구 4만 명(2016년 기준)이 채 되지 않는 구래동 전체로 보면 14개의 PC방이 영업 중이었다.

김포한강신도시 구래지구는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으나, 아직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14개의 PC방이 옹기종기 모인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PC방이 등장한 것이다. 해당 지역의 PC방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PC방은 통상 3개월 단위로 성수기와 비수기를 오가는데, 현재는 봄 비수기에 해당된다.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까지 인구 및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초대작 온라인게임이 론칭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출혈경쟁 지역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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