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에어>, 배틀그라운드>로 새로운 도전 계속할 것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월 7일,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거침없는 비상을 예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행사를 통해 PC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 직접 전개하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 전략을 비롯해 올해 출시할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통합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공식 출범하고 개발 역량의 내재화를 통한 영토확장을 선포했다.

남궁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일상 속에서 여가와 문화생활, 건강관리에 이르는 모든 것들이 게임의 요소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카카오게임즈와 그 계열회사들은 게임을 통해 세상을 즐겁게, 편리하게, 건강하고 유익하게 만드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밝혔다.

PC 온라인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지속적 성장과 새로운 도전을 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라인업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 시장을 살펴보면 <검은사막>이 방대한 분량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누적 가입자 240만 명을 돌파하며 그랜드오픈 이후 최고 동시 접속자 기록을 올 1월 경신 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나아가 2018년에는 그래픽 및 사운드 리마스터링 등 게임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킴과 동시에 오프라인 고객 접점 마케팅 강화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한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역시 지난해 11월 국내 서비스 시작 이래 일 사용자 5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게이머를 확대하고 있으며, PC방 시장 점유율 역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에도 15세이용가 서비스를 시작으로, 스포츠 대회 개최와 PC방 중심의 오프라인 마케팅 등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 블루홀이 개발 중인 대작 MMORPG <에어>가 오는 3분기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를 통해 북미 및 유럽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더해 완성도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약 10여 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들과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카카오톡에서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스낵게임부터, 프렌즈게임을 포함한 캐주얼과 스포츠, 매니아 층이 두터운 서브컬쳐, 웹툰 기반의 게임, MMOR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다.

출시가 가시화된 각종 모바일게임과 함께, 캡콤의 캐릭터를 활용한 <캡콤슈퍼리그>, 디즈니 IP를 활용한 스포츠게임 <탁구왕미키>, 콩스튜디오의 <프로젝트 스네이크> 등 미공개 신작들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액션스퀘어의 신작 <기간틱엑스>와 <이터널랩소디>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소재와 장르적 다양성을 고루 갖춘 모바일게임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 방향도 개편한다. 개편될 모바일 사업의 핵심은 카카오게임 플랫폼의 진화, 퍼블리싱 모델 경쟁력 강화, 통합된 개발 역량과 프렌즈IP의 시너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CI를 최초 공개하고 출범을 선포했다. 초대 대표를 맡은 남궁훈 대표는 프렌즈게임즈가 독보적인 캐주얼게임 전문 개발사가 될 것임을 천명하며, 게임 개발 영역 확장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권미진, 김동준, 박영호 3명의 책임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권현미, 박우람, 윤경옥, 김준현, 최웅규 PD가 각 개발 조직을 이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단기적으로 게임을 통한 성공 경험들을 계속 축적해 나가고, 장기적으로는 첨단 기술로 미래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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