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가동률 정점은 주말 5시, 평일 9시
7시만 되면 저녁식사 때문에 피크타임 약화돼

저녁식사가 PC방 겨울 성수기 가동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겨울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PC방 가동률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가동률이 40%를 넘기는 피크시간대는 크게 늘어났다. 시간대별 가동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정부터 정오까지의 시간대는 비수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하루 4시간(6시부터 10시) 정도에 불과하던 피크타임이 오후 3시부터 12시 사이로 길어졌다.

비수기와 비교하면 주말 대비 평일 매출 비중이 증가함과 동시에 PC방 업주가 신경써야 할 일일 매출 시간대도 9시간으로 증가한 것이다.

일례로 지난 1월 16일자 가동률을 시간대별로 나누어보면 시간당 가동률이 40%를 넘기는 시간대가 오후 4시부터 11시에 이른다. 이 7시간 동안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이 겨울 성수기 매출의 핵심이다.

하지만 피크타임대의 가동률 그래프는 쌍봉낙타의 등처럼 주저앉는 구간이 있다. 바로 오후 7시다. 피크타임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매출이 극대화되는 PC방 업주에게 오후 7시로 대표되는 저녁식사는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이다.

PC방 먹거리 업체의 한 관계자는 “매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저녁식사를 이유로 매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퀄리티 높은 메뉴를 준비하거나, 이 시간대에 이벤트를 진행해 매장 내에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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