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전년 대비 상승폭은 1.9%로, 최근 5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OECD 기준 근원물가 지수 모두 전년 대비 1.5%씩 상승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6.2%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전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3.4%), 교통(3.6%), 음식·숙박(2.4%), 주택·수도·전기·연료(1.7%) 등을 중심으로 12개 부문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느끼는 지출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민 음식으로 대표되는 김밥은 7.8%까지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를 기록했으며, 소주(5.2%), 라면(4.2%), 짬뽕(4.0%) 등도 적잖이 올라 높아진 외식물가의 벽을 실감하게 했는데,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여파로 외식물가 상승폭이 더 큰 폭으로 오를 조짐이다. 이미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가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C방 업계에서도 요금 현실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수의 PC방들이 매장 기본요금이나 먹거리 가격을 올렸는데, 다행히 고객들도 높은 물가로 인한 PC방 요금인상에 납득하는 모양새여서 2018년 요금 현실화는 다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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