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eXchange, 3D 낸드 기술 정착으로 내년부터 낸드 수요와 공급 간 균형 맞을 것

SSD의 주 재료인 낸드의 공급량이 내년부터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SSD 가격 오름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는 DRAMeXchange의 보고를 인용해 2018년에 3D 낸드 기술이 업계에 정착되면서 낸드 공급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 세계 낸드 플래시 공급 문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됐는데, 스마트 디바이스와 서버 시장의 수요가 증가했지만, 낸드 제조사들이 3D 기술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머물면서 공급량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DRAMeXchange는 오는 2018년에 낸드 공급 및 수요가 각각 42.9%와 3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3D 낸드 기술이 업계에 정착되면서 올해 총 낸드 생산량의 50%를 차지했던 3D 낸드가 내년에는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별 비율로는 삼성전자가 올해 4분기까지 전체 낸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3D 낸드로 전환하고, 내년에는 60~70%로 늘어날 것으로 봤으며, SK하이닉스는 4분기 20~30% 수준에 달한 뒤 내년 4분기 경에 40~5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시바와 파트너인 웨스턴디지털은 올해 말까지 40%를 3D로 전환하고 내년 4분기까지 50%를 초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옵테인을 공동 개발한 마이크론과 인텔은 올해 4분기 40~50%를 3D 낸드로 돌리고, 내년 4분기 경에는 60~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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