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동률 감소세가 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직전 주말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사실상 9월 30일부터 추석 연휴에 돌입하게 된다.

통상 명절을 앞두고는 2주 전부터는 PC방 PC 가동률이 소폭 감소세를 보이다가 명절 연휴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형세를 보여 온 만큼, 이번 추석 연휴 역시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PC 가동률 감소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흐름은 추석 명절 준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지출이 위축되기 때문으로, 반대로 시간과 용돈의 여유가 커지는 명절 연휴 기간 중에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8월 말부터 가을 비수기가 시작되어 3주째 PC 가동률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석 전 위축 효과가 겹쳐 지금보다 가동률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PC 가동률은 19% 전후까지 내려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18~19%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더욱 지출을 줄이는 데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PC 가동률은 36.16%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연휴 기간이 지난해 대비 2배 긴 만큼 40% 가까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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