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 성수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비수기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다가올 비수기에서 겨울 성수기로 이어지는 하반기 중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슈들을 살펴봤다.

개천절에서 한글날로 이어지는 추석, 임시공휴일 결정되면 최장 10일?
금년도 추석 연휴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인데, 첫날인 3일이 개천절과 겹치는 관계로 6일이 대체휴일이 된다. 그 다음 날인 7일과 8일이 각 토요일과 일요일이며, 월요일인 9일은 한글날이라 총 7일의 연휴다. 여기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9월 30일부터 10일간 연휴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15년 8월 15일에는 광복 70주년 기념과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 전환을 목적으로 전날인 14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작년 5월 6일 역시 내수증진을 위해 임시휴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추석은 매년 추석 당일 다음날부터 1~2주일 동안 PC방 PC 가동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연휴 기간이 길수록 가동률 증가 효과가 컸던 만큼 이번 추석 연휴는 역대급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올해 성탄절은 연휴로 이어져
올해는 성탄절도 연휴다. 12월 25일이 월요일이라 주말로부터 3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게 된다. 2015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몇 년간 성탄절은 연휴로 이어지지 않는 평일이거나 아예 주말이었다. 이런 까닭에 올해 성탄절은 여느 해 성탄절보다 높은 PC 가동률이 예상된다.

인터넷방송 및 PC방 이벤트 늘어나는 지스타 2017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7을 전후해 PC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매년 지스타 기간 중에는 일부 게임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며, PC방을 통한 지스타 인터넷 중계방송이 진행되기도 해 PC방 집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

올해는 참가사 신청이 조기마감될 만큼 여느 해보다 지스타 참가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 이러한 부대행사 및 프로모션이 더욱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이스포츠 대회들이 역대급으로 준비되고 있고, 온라인게임들이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공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더욱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신작 게임 소식
올해는 지난해보다 신작 론칭이 부쩍 늘었다. 연내 론칭 계획이 발표되었거나 예정되어 있는 게임들 가운데 기대작만 해도 <로브레이커>,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온라인> 등 다수가 포진되어 있다. 최근 온라인게임 신작들은 론칭 직전 PC방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PC방과의 교집합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넥슨 등은 아예 PC방 전용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해 론칭 전후로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론칭이 예정되어 있는 게임으로는 우선 <로브레이커>가 있다. 해외에서 지난 7일 콘솔 버전으로 정식 출시되어 3분기 내 국내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친숙한 하이퍼 FPS 방식에 무중력이라는 독특한 컨셉이 더해져 신선함을 어필하고 있다.

<니드포스피드엣지>는 홈페이즈를 통해 10월 공개를 목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상태다. 유사 장르가 사실상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니드포스피드엣지>의 등장은 PC방 집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이탄폴온라인> 역시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이하 CBT)가 오는 8월 24일부터 시작하는데, 사실상 Pre-OBT에 준하는 완성도를 보이고 있어 4분기 내 론칭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PC방 전용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어 론칭 시 PC방 집객을 위한 프로모션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 중 <로스트아크>와 같은 기대신작의 CBT와 PC방을 우선한 PC방 전용 테스트들이 다수 예정되어 있어 일정이 확정되면, 해당 기간 또한 적지 않은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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