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위원들의 전원 불참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된 3차 전원회의부터는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먼저 노동계 위원 구성원 중 한국노총은 3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민주노총은 최저임금법 개정과 관련한 정부의 여당 입장을 확인한 뒤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행법에서는 3회 불참 시 3회째 진행되는 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각 3분의 1 이상 참석해야 한다는 의결 요건이 사라지기 때문에 민주노총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3차 전원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노동계 위원들이 참석해 최저임금위원회가 정상화로 돌아선다고 하더라도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은 여전히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인상률에 대한 협상보다 법정 시한 내 협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으로 보름 남짓 남은 법정시한에 맞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을지 PC방 업주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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