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권 유지에 중요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연령층 인구가 증가한 도시는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행정자치부에서 발표한 2017년 4월 주민등록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0세에서 14세 비율이 증가한 시군구는 부산 강서구(8.7%), 부산 기장군(2.5%), 전남 무안군(0.1%)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중 0세에서 14세는 6,860,060명으로, 전체 인구의 13.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비율은 2008년(17.2%)과 비교했을 때 3.9%p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15세에서 64세 비율은 72.6%에서 72.9%로 0.3%p 늘었다.

특히 시도만 놓고 봤을 때 0세에서 14세 비율이 전국 비율(13.3%)보다 높은 시·도는 세종(20.6%), 제주(15.2%), 광주(14.8%) 등 10개 지역이고, 전국 비율보다 낮은 시·도는 부산(11.4%), 서울(11.5%), 강원(12.1%), 경북(12.2%), 전남(12.5%) 등 7개 지역이다.

또한 시군구에서 동일 기간 0세에서 14세 비율이 늘어난 지역은 부산 강서(8.7%), 기장(2.5%), 전남 무안(0.1%) 3곳뿐이며, 줄어든 지역은 경기 안산(7.3%), 경기 시흥(6.9%), 인천 계양(6.8%) 등을 비롯해 223개 지역(전체 시군구의 98.7%)이다.

0세에서 14세 인구는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세종은 특별자치시로서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저연령층의 인구 변화는 PC방 영업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