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블러드가 일본 도쿄에서 각종 언론 매체와 PC방 업주를 초대해 테크노블러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VR 콘텐츠 플랫폼인 ‘VIRTUAL GATE’의 일본 서비스를 발표했다.

테크노블러드는 우선 일본 인터넷카페(PC방) 112곳의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조만간 한국을 포함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RTUAL GATE’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중국, 대만, 유럽 등 세계 각지의 5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인기 VIRTUAL YouTuber 키즈나 아이를 이미지 캐릭터로 기용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주목을 받고 있는 VR 콘텐츠는 만족할 만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환경 조성 문제, 그리고 VR 콘텐츠를 사실적인 수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 높은 사양의 HMD 구매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에 가로막혀 있었다.

테크노블러드는 VR 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VIRTUAL GATE’는 유저들에게 각각의 PC방에 시선 추적 기능을 구현한 FOVE 0 HMD 기기를 비치해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한 장소와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사에게는 공들여 개발한 게임과 영상 등의 VR 콘텐츠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유통 플랫폼이다.

‘VIRTUAL GATE’에는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VR 개발사에서 제공받은 250여 종의 게임,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이 구비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테크노블러드는 ‘VIRTUAL GATE’에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아이돌 그룹이나 인기 배우를 VR 콘텐츠를 통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문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테크노블러드는 일본 112곳의 매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일본 전국의 약 1,800곳의 매장에 ‘VIRTUAL GA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여름부터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 8,000곳의 PC방에 약 4만여 대의 HMD를 비치함으로써 한일 양국 10,000곳에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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