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글로벌개발자포럼2017(GDIF2017)이 25일 킨텍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가상에서 현실로(Virtual To Realit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VR/AR 산업의 신기술과 개발 노하우 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세계 각국의 VR/AR 분야 주요인사 32명이 참여해 31개의 다양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VR/AR을 산업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 이재율 경기도 부지사는 키노트를 통해 VR/AR의 미래가치와 이를 위한 경기도의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첫 번째 키노트를 맡은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VR/AR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 경기도 VR/AR 정책’이라는 주제로, 새정부 출범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VR 글로벌 얼라이언스’, 찾아가는 V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 등 VR/AR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향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VR은 문화, 게임, 의료, 생산, 일자리 등 주요 화두를 관통하는 키워드이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전략성 육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키노트를 맡은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티모시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를 통해, 기술적인 발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소비 대상인 사람에 공감을 주는 즉, 감정이입을 이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는 밸류 크리에이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밸류 캡처까지 함께 고민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는 경기도가 아직 초기시장인 VR/AR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며, “GDF2017을 시작으로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파트너십을 이끌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