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냉방 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에어컨 설치가 지연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아직 에어컨 점검을 하지 않았거나 교체를 예정하고 PC방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하이마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이 각각 144%, 121% 늘었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옥션에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여름가전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일부 품목이 전년 동기에 비해 최대 38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3배 이상 늘었고, 멀티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도 2배 이상 늘었다. 또 공기 순환장치인 서큘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38배(3,788%) 급증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에어컨 설치 시점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서큘레이터와 같은 공기 순환장치의 재고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시점을 놓칠 경우 구매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PC방의 경우 매장 환경이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에어컨의 경우 무더위 시작 전에 미리 꼼꼼히 점검한 후 정비가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하고, 교체나 추가 구매가 필요할 경우는 다소 서둘러 진행야 하는 분위기다.

또 냉방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공기 순환 장치 등도 미리 구입해야 무더운 날씨가 갑자기 찾아와도 영업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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