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추세인 무인화가 일본 편의점 업계에서도 불거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마니스톱, 뉴데이즈, 로손 등 일본의 대표 편의점 프랜차이즈 다섯 곳이 2025년까지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 편의점 브랜드는 전국 매장에 집적회로 태그를 활용한 무인 계산대를 설치하는 내용의 ‘IC태크 1,000억 개 선언’을 경제산업성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무인화 방식은 편의점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에 1mm 미만 소형 IC 태그를 부착해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계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본 편의점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일본 소매업계에서는 구직대비 구인 비율이 2.8배에 달한다. 점포 2~3곳에서 구직자가 1명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무인화를 도입하는 것이다.

무인화 시스템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하나의 업종에서 무인화를 전면 도입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사례다. 국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화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PC방 업계에서도 무인화 기술 중 일부를 접목한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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