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이후 청소년 출입이 제한된 업종 중 PC방은 노래방 다음으로 청소년들의 출입이 많은 업종으로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15,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먼저 청소년이 지난 1년 간 ‘거의 매일’ 이용한 매체는 △인터넷/모바일메신저(76.1%) △SNS서비스(58.7%) △인터넷방송 및 동영상사이트(54.9%) △지상파 TV방송(50.6%) 순이었다. 또 청소년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하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27.6%)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9.1%) △SNS (18.1%)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중 35.0%가 지금까지 1잔이라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으며 18.0%는 최근 1개월 이내 음주 경험이 있었다. 청소년이 술을 구입한 장소는 ‘편의점, 가게, 슈퍼마켓(94.8%)’이 가장 많았으며 ‘식당·음식점’, ‘배달음식 주문’을 통한 구입도 각각 43.6%, 29.6%로 조사됐다.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에 대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비디오/DVD방(2.7%)’, ‘유흥/단란주점(1.1%)’, ‘나이트클럽/음악클럽(0.5%)’ 순이었다. 또 청소년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허용(오후 10시 이후 출입금지)된 업소의 경우 노래방이 80.7%로 청소년들의 출입이 가장 많았고, PC방이 70.1%로 뒤를 이었다. 뒤로는 전자오락실(36.5%), 찜질방(34.4%) 순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유해업소 단속을 강화하고 학생 출입이 많은 노래방·PC방 등을 대상으로 심야시간 청소년 출입에 대한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청소년 대상 업소이용교육이 학교현장에서 확대되도록 각종 교육프로그램 및 교원 대상 연수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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