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자영업자 대출 전담반을 새로 구성했다.

이는 정부가 자영업자 부채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징후로, 금융감독원에서는 보다 정확하게 자영업자 부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나이스신용평가와 함께 자영업자 부채를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9월말 기준으로 약 650조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자영업자 부채가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다. 로펌, 개인병원, 임대사업자 등도 모두 자영업자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금융감독원의 전담반 구성은 자영업자 중에서도 부실화가 우려되는 업종, 소득 규모, 신용등급 등을 파악해 대출 심사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 금융위원회에서는 자영업자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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