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최저임금 관련 대선 공약으로는 공식적으로 처음 발표된 심 대표의 공약은 ‘국민 월급 300만 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며,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서울의 한 가구 월평균 생활비가 314만 원인데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은 월 237만 원”이라며 “근로자 가구의 실질 소득은 연평균 1.3% 상승했고 연 평균 소비자 물가는 2.5%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월급 300만 원 공약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저임금 노동자는 연평균 14%, 평균 이상은 연평균 4.4%의 월급 인상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까지 인상 △5인 이상 상용직 평균 급여 60%를 최저임금의 하한선으로 법제화 △공공부문 고위 임직원 임금을 최저임금 10배, 민간기업 30배 이하 법제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심 대표의 공약 중 PC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저임금의 경우 지금까지 등장한 평균 임금의 50%를 하한선으로 정하는 기준에서 나아가 10%p 인상된 60%를 하한선으로 정하겠다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3년 후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인상하겠다는 계획으로 1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해야 하는 PC방 업계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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