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중소기업이 바라는 차기 정부 경제정책 방향 조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만족도와 관련해 절반 이상이 불만족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만족도에 대해 매우만족은 2.7%, 다소 만족은 6.0%, 만족스럽다는 답변은 8.7%에 불과했다. 반면, 다소 불만족은 28.3%, 매우 불만족은 24.0%로 나타나 부정적인 답변이 절반 이상이었다.

적합업종(서비스업) 지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출범 등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및 활성화 정책에 대한 평가도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많았다. 우수하다는 평가는 10.3%에 불과한 반면, 42.3%는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내수경기 회복’을 꼽았다.

이어 고용구조 개선 등 일자리 창출(43.0%), 경제민주화 등 양극화 해소(35.7%), 공정경쟁 및 공정거래(20.7%), 수출활성화(13.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창업 및 투자활성화 등 규제개혁 분야(10.0%)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선택 빈도가 낮았다.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와 자생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답변이 52.7%로 가장 높았고, 불공정거래행위 처벌 강화(42.7%), 중소기업 인력수급 원활화(41.0%), 내수기업의 수출전환 지원 확대(22.3%) 등을 요구하는 응답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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