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VR(가상현실)기기 HTC Vive가 2세대 모델에서는 여러 가지 부분이 개선되고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VR 전문 매체 로드투브이알은 HTC Vive 개발에 참여한 밸브코퍼레이션이 Vive(SteamVR)에서 위치 추적 센서로 사용되는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개선해, 2세대 제품에서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트하우스는 HTC Vive 시스템의 특징인 룸스케일을 구현하는데 사용되는 위치 추적 센서로, 2개 1조로 구성돼 Vive 착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로드투브이알은 밸브 엔지니어 벤 잭슨(Ben Jackson)이 지난 달 스팀 개발자 회의에서 라이트하우스 내부에 X축과 Y축을 각각 담당하는 2개의 모터 구조를 ‘V’자 모양으로 감지하는 단일 모터 구조로 간소화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안한 점을 지목하고 제품의 부피, 소음, 비용 등을 크게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한, 2개의 모터를 사용할 때 보다 교정하기도 수월해 문제 발생률을 낮출 수 있고, 동시에 서비스 지원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약 135달러(한화 약 15만7천 원)가량의 가격 인하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Vive는 개선된 신형 컨트롤러의 시제품이 얼마 전 공개되는 등 다음 세대 제품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개선된 2세대 Vive가 성능 손실 없이 극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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