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월 21일부터 개인사업자에 대한 은행별 대출금리 비교 공시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는 별도의 공시가 없어 은행별 대출금리를 비교하거나 은행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비교 시스템은 보증서담보대출, 물적담보대출, 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대출)로 구분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시중 은행 중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을 비교한 결과 KEB하나은행이 평균적인 금리가 가장 낮았다.

먼저 보증서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KEB하나은행이 3.25%로 가장 낮았고, IBK기업은행이 3.56%로 가장 높았다. 다만, 보증서담보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대출로, 보증비율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물적담보대출은 반대로 IBK기업은행이 3.15%로 가장 낮았고, KEB하나은행이 3.42%로 가장 높았다. 물적담보대출은 보증서 이외에 부동산, 유가증권, 동산 등을 담보로 하는 대출로, 신용등급에 따라서도 금리가 달라진다.

담보없이 취급되는 대출인 신용대출은 KEB하나은행이 4.54%로 가장 낮았고, IBK기업은행이 6.07로 가장 높았다. 또 마이너스 통장으로도 불리는 신용한도대출 역시 KEB하나은행이 3.95%로 가장 낮았고, IBK기업은행이 6.08%로 가장 높았다. 신용대출과 신용한도대출 모두 신용등급별로 금리가 다르다.

이 같은 은행별 대출금리와 가산금리 등의 비교는 모두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며,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개인사업자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만 아니라 다른 대출 상품들의 은행별 금리도 비교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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