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PC방의 평균 PC 가동률이 지난 10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17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가동률이 일제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상당수 학교는 수능 전일인 11월 16일 단축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 오후 시간대부터 PC 가동률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수능 당일에는 가동률이 다소 하락한다. 지난해 수능이 있었던 11월 12일 전국 평균 PC 가동률이 23.35%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0.7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능 당일 가동률이 하락하는 것은 수능 시험을 치르지 않는 학교의 경우 등교시간을 늦춘 후 정상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하교시간이 늦어져 오후 시간대 학생 고객의 출입이 감소하는데 원인이 있다.

하지만 수능 이후에는 여유를 찾은 학생들의 출입이 증가하고, 한동안 온라인게임들의 각종 수능 이벤트가 계속되기 때문에 PC방 영업환경에 긍정적이다. 실제 지난해는 수능 이후 가동률이 1%포인트 가량 상승한 바 있다.

다만, 경찰과 지자체의 단속이 늘어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흡연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에서는 심야시간대 청소년 출입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