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보조배터리 등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중국 기업 샤오미가 기계식 키보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오미는 오는 10월 18일 신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일절 공개하지 않았었는데, 중국판 트위터에 해당하는 웨이보를 통해 18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변화를 예고했다.

해당 제품은 87개의 키를 갖춘 텐키리스 모델로만 알려졌으며,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샤오미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웨이보에서 한 이용자가 사진과 함께 출시 예정인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가 체리축을 사용하고 299위안(한화 약 5만 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일 해당 주장대로 샤오미의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가 체리축 기반에 저렴한 가격으로 등장할 경우 국내외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일 공개될 예정인 해당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과 가격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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