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에서 PC방 전면금연화와 관련해 금연우수업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 부천시가 지원책을 꺼내 들었다.

부처시는 오는 8월 12일까지 ‘담배연기 없는 클린 PC방’ 60곳을 선정하고 12월까지 5개월간 클린 PC방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PC방은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해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해야 하지만, 영업주가 매출 감소를 우려해 단속시간을 피한 야간시간 흡연자에게 제재를 이행하지 않는 등 금연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부천시는 모범적 금연 실천 업소를 장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PC방의 자율적 금연동참을 유도하는 ‘담배연기 없는 클린 PC방’을 시범·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금연구역 표지의 설치 위치 및 관리상태 △재떨이 제거 등 금연 환경 조성 상태 △흡연실 설치 위치 및 설치 상태 △흡연실의 표지 부착 상태 △청소년 출입금지 표시 부착 상태 △금연 실천 업소 운영 의지 등을 평가해  클린 PC방 60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클린 PC방으로 선정된 곳에 ‘담배연기 없는 클린 PC방’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매월 10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부천시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인증제 도입으로 영업주 스스로 실내 환경을 건강하고 쾌적하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단속이나 규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모범적인 금연실천업소를 적극 장려하고 홍보를 통해 금연업소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PC방 업주는 부천시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032-625-4413)에 전화로 접수하거나 팩스(032-625-4409)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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