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부터 1차 CBT 테스터 모집에 나선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만으로도 게임유저들과 PC방 업주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로스트아크>는 최근 출시된 그 어떤 RPG 장르의 게임보다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로스트아크>가 대중에 공개된 시점은 지스타2014에서다. 스마일게이트는 당시 최초로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로스트아크>는 <디아블로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사실상 지스타2014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들로 살펴보면 <로스트아크>는 논타겟팅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래쉬 MMORPG다. 언리얼엔진3로 구현한 수려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던전, 핵앤슬러쉬 특유의 호쾌한 전투와 액션성, 각 캐릭터의 특징과 어드벤처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사실 <로스트아크>는 쿼터뷰 방식의 핵앤슬러쉬 장르의 MMORPG라는 점에서 <디아블로3>와 비교되어 왔다. <로스트아크>가 <디아블로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결은 역동적인 던전이다. 쉽게 표현하면 맵이 살아 움직인다는 점이 <디아블로3>와 다르다.

<로스트아크>는 액션 효과에 따라 줌인과 줌아웃을 수시로 넘나들며 역동성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던전과 던전을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로딩 과정이 배제되고 드래곤과 같은 탈것을 이용해 역동적으로 이동한다거나 로프를 타고 공중을 뛰어넘는 등의 액션 효과가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던전의 세밀한 디테일도 볼거리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스치는 잔디와 풀잎 등이 캐릭터가 이동하는 경로에 따라 흔들리고, 탑의 난간에서 전투를 벌일 경우 스킬 사용에 따라 벽이 부셔지며 몬스터를 탑 바깥으로 떨어트리는 등의 액션성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실시한 <로스트아크>의 FGT(포커스그룹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로부터도 뛰어난 연출 효과가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FGT 참가자는 “영상 연출이 뛰어나 한 편의 영화와 같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로스트아크>가 지니고 있는 보다 구체적인 게임 스토리, 미션 수행 과정과 같은 게임성은 오는 8월 18일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24일 예정된 1차 CBT에서는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흥행성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PC방 업계에서 <로스트아크>가 중요한 이유는 RPG 고객들의 발길을 다시 PC방으로 이끌 수 있는 주요 콘텐츠라는 점 때문이다. 이탈했던 성인 고객층 복귀와 심야시간대 매출 상승을 위해서는 RPG 장르의 부활이 필연적이다. 과연 오는 8월 24일 베일을 벗는 <로스트아크>가 PC방 업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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