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노동계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경영계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임순희, 이하 콘텐츠조합)은 오는 7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에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콘텐츠조합은 PC방 업계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주유소 업종에서도 참여해 약 2천여 명의 전국 소상공인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콘텐츠조합은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언론과 정치권이 인기에만 영합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발생하는 자영업자의 폐업, 가족경영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PC방 업계는 전면금연 반대 집회를 개최한 것과 같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거리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당초 7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정된 전원회의 일정을 연장해 7월 11일과 12일에도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경영계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7월 12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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