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기획] “바꾸지 않을 이유 있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한 달 남은 윈도우 10
상태바
[PC방 기획] “바꾸지 않을 이유 있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한 달 남은 윈도우 10
  • 승인 2016.07.08 10:13
  • 이상혁
  • reporter@ilovepcbang.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08-2.jpg

윈도우 10 출시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예고했던 무료 업그레이드는 오는 7월 28일까지만 지원된다. 차세대 PC방 대표 OS를 예약하고 있는 윈도우 10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것이다. 이에 7월은 PC방 업주들이 어떤 형태로든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됐다.

 

우선 7월 28일 내 PC방의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정황상 필수적이다. 윈도우 XP 단종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7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PC방 업주들이 경험한 것과 같이 차츰 윈도우 7에서 호환성 문제가 불거질 것이며, 일부 게임은 실행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윈도우 7에 대한 MS의 일반 지원은 이미 지난 2015년 1월 13일에 종료됐다. 현재 윈도우 7은 MS가 향후 5년 간 지원을 연장한다는 정책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 연장 지원 종료 시점은 2020년 1월 14일로, 1~2년 앞선 시점에서부터 호환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MS가 윈도우 XP에 대한 모든 지원을 종료하기 1~2년 전부터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7 기반에서 개발됐다.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PC방에서는 윈도우 XP 환경에서 일부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게임 실행에 문제가 발생하자 PC방의 OS는 빠르게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 전환됐다. 이제는 윈도우 XP를 사용하는 PC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임트릭스도 윈도우 7의 PC방 점유율을 99%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01.jpg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왜 중요한가?
무료 업그레이드 지원 기간 동안 윈도우 10으로 PC방 OS를 교체해야 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비용이다. 앞으로 1~2년 후, 길게 잡아 윈도우 7의 수명이 다하는 2020년 1월까지 4년 후에도 PC방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윈도우 10을 도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MS에 따르면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중 윈도우 10으로 전환하면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윈도우 10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기간 내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면 윈도우를 재구매야 한다.

결국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PC 대수에 따라 수백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기간이다. 더구나 최근 MS가 발표한 정책에 따르면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윈도우 10이 MS의 마지막 운영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 버전이 나오더라도 10년 이내에는 만나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MS는 윈도우 10 이후 차기 운영체제를 발표하는 대신 윈도우 10 기반에서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기능을 개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마치 온라인게임이 업데이트를 통해 진화하듯 윈도우 10도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내에 OS 전환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윈도우 10, 현재 PC방에서의 호환성 문제는?
사실 아무리 좋은 기회라고 해도 윈도우 10이 PC방과 궁합이 맞지 않는 OS라면 도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상당수 PC방 업주들은 자체적인 테스트에서 일부 게임과 각종 필수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점검했고 일부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어디까지나 윈도우 10이 막 출시하기 시작했던 지난해 여름 시점에서 발생한 문제로 대부분 드라이버나 패치 등으로 개선되었다. 실질적으로 영업전선에서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PC방에 따르면 출시 이후 10년 이상이 지난 1~2개의 게임에서만 문제가 발생하고 대부분 호환성 문제가 해결됐다고 한다.

캡션011.jpg
▲ 실제 윈도우 10을 테스트하고 있는 PC방의 윈도우 10 전용석

PC방 관리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윈도우 10에 대한 호환성 문제를 완전히 마무리했고, 대부분의 노하드솔루션 업체들 역시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기본적으로 PC방의 클라이언트 PC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게임의 경우에도 윈도우 10 기반에서 대부분 호환성 문제가 해결됐고, <스타크래프트> 등 오래된 일부 CD패키지 게임들에서만 일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IPX를 이용해 게임을 할 경우 강제 종료된다거나 게임을 오래하면 멈춰버리는 등의 현상이다.

윈도우 7 출시 당시와 달리 윈도우 10이 빠르게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이유는 윈도우 7과 윈도우 10의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호환성 문제를 점검했다는 한 엔지니어는 “XP와 7은 완전히 달랐지만 7과 10은 기본 골격이 유사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역시 블리자드가 조만간 업데이트를 발표한 예정으로, 윈도우 10에 대한 호환성 문제가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해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품 사용자에게만 돌아가는 혜택
MS에 따르면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는 정품 사용자와 비정품 사용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정품 사용자가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중 윈도우 10으로 설치했다고 해서 정품 사용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불법은 업그레이드 후에도 불법이다.

이 때문에 PC방에서는 정품 윈도우 사용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한국MS에서 발표한 PC방의 정품 라이선스는 크게 OEM, GGK, GGWA 라이선스로 구분된다.

먼저 OEM 라이선스는 세부적으로 DOEM과 COEM으로 구분되고 있다. DOEM은 MS와 OEM 계약을 체결한 PC 제조사에 MS가 직접 윈도우를 공급하는 형태이고, COEM은 MS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PC 제조사에게 COEM 총판이 윈도우를 공급하는 형태다.

공통적으로 OEM 라이선스는 PC와 별개로 구매할 수 없고, 기존 PC에서도 적용할 수 없다. 또 최초 설치된 PC에서 분리해 다른 PC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양수·양도 시에는 반드시 PC와 함께 취급해야 한다. 말 그대로 PC에 사전 탑재되는 형태의 라이선스다.

GGK와 GGWA 라이선스는 정품 윈도우를 구매하지 않은 PC를 사용 중일 때 정품화 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GGK는 비정품 윈도우를 사용하다 정품화 할 수 있는 라이선스 중 가장 저렴하고 1개씩 구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다만, 다운그레이이드 권한을 제공하지 않아 불편하고 양도·양수 시에는 반드시 PC와 함께 취급해야 한다.

GGWA는 5대 이상의 PC부터 구매 계약이 가능한 라이선스로, 계약 시 발급된 볼륨 라이선스 키로 허용된 라이선스 수량까지만 인증할 수 있다. 다운그레이드 권한이 제공되며 최초 설치된 PC와 분리해 다른 PC에서 사용할 수 없고 양도·양수 시에는 PC와 함께 계량 수량의 전체를 취급하는 형태로만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많은 것이 허용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 FPP 라이선스가 있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어떻게?
PC방 정품 윈도우 라이선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윈도우 버전 중 프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MS에서 요구하는 PC방 정품 라이선스로 윈도우 프로 버전을 구매해 설치해야만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 중 정상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처럼 정품 사용자 자격을 모두 갖추었다면 이제 남은 것은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 남았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윈도우 7의 바탕화면 하단 작업표시줄의 오른편에 위치한 트레이에서 윈도우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또한 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kr/windows)를 통해서도 윈도우 10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PC방은 일반 사용자와 달리 라이선스의 종류에 따라 업그레이드 이후 정품화 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먼저 OEM, GGK, FPP 라이선스의 경우 모든 클라이언트 PC에 개별적으로 킷값을 입력해 정품 인증을 해야 한다. GGWA의 경우에는 하나의 킷값을 전체 클라이언트 PC에 입력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클라이언트 PC에 SSD 혹은 HDD가 없는 노하드솔루션의 경우에는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원본하드를 서버에 적용해 윈도우 이미지를 불러들여 온 클라이언트 PC에서 라이선스 종류에 맞는 인증 단계를 거치면 된다.

윈도우 10은 제작 도구도 지원한다. USB나 DVD와 같은 미디어를 통한 설치를 지원하며, 설치 미디어 제작을 위한 도구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MS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kr/window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치며…
앞으로 7월 한 달은 PC방 업주들이 운영체제의 전환을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용 절감과 게이밍 성능을 위해서는 무상 업그레이드 기간 중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인 점은 윈도우 10이 윈도우 7의 UI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윈도우 10은 바탕화면을 구성하는데도 유리한 점들이 많다. 7월이 끝나기 전에 PC방의 운영체제가 윈도우 10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