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족 인식 조사에서 혼자 즐기는 문화 활동 중 하나로 PC방 출입이 30% 가량을 차지해 주목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나홀로족’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9%는 시대흐름에 따른 사회현상으로 바라봤다.

특히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전체의 48.2%가 자신이 나홀로족에 가까운 편이라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45.8%, 여성은 50.6%가 스스로를 나홀로 족으로 생각했다.

무엇보다 나홀족이 됐을 때 꼭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는 여행을 비롯한 여가활동이 주를 이루었다. 1박 이상 국내 여행은 39.1%(중복응답), 해외여행 33.1%, 드라이브 21.5%, 영화감상 21.2%, 근교 나들이 17.7%, 전시 및 박물관 관람이 16.9% 등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홀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혼자 밥먹기는 69.1%, 운동은 68.4%, 쇼핑은 65.7%로 나타났고, 공부 38.9%, 근교 나들이 38.6%, 드라이브 34.3%, PC방 30.1% 등으로 나타났다. 열 명 중 세 명은 혼자 PC방을 찾는다고 응답한 것이다.

그간 PC방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커뮤니티였다. 실제 게임백서 등에 따르면 PC방을 방문하는 이유가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다. 반면 최근 들어 혼자서 PC방을 출입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독립좌석 도입 등 나홀로족을 위한 시설이나 아이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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