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이 이른바 ‘알바부심(알바+자부심)’을 가장 절실히 느끼는 순간은 ‘월급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660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하기를 잘했다고 느낄 때’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의 77.3%는 ‘월급날’ 알바하기를 잘했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용돈이나 학비 등 지출을 스스로 해결할 때(45.3%)’, ‘통장 잔고, 현금 잔액을 볼 때(25.5%)’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실 때’가 15.9%의 응답을 얻는 등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알바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다양한 사람, 인맥을 만날 때(23.4%)’, ‘사장님, 손님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18.4%)’, ‘친구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을 볼 때(9.4%)’,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서 경력을 입력할 때(6.9%)’, ‘직원혜택을 받을 때(5.8%)’, ‘적성이나 진로를 찾았다고 느낄 때(5.5%)’ 등의 응답도 뒤따랐다.

반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의 74.0%가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남성(67.7%)에 비해 여성(76.2%)이 더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

남자 알바생들은 ‘근무시간 노력 대비 급여가 형편없을 때’ 후회한다는 응답이 51.6%(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몸이 너무 피곤할 때(35.3%)’, ‘내 시간이 없다고 느낄 때(31.8%)’가 뒤를 이었다.

여자 알바생들은 ‘급여가 형편없을 때(34.9%)’ 보다는 ‘몸이 너무 피곤할 때(54.2%)’나 ‘알바라서 무시당한다고 생각될 때(39.4%)’ 더 많은 후회를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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