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 회장단은 6월 9일 서울 여의도 진미파라곤 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장기간의 내수 침체와 온오프라인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해 최저임금 안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이날 모인 단체장들은 최근 누적된 고율 인상으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대폭 인상을 주장하는 정치권과 노동계의 주장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최저임금 안정화와 함께 근로장려금 등 사회복지제도 확충과 업종별 최저임금 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제도적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우리나라는 소상공인 비율이 OECD 평균에 1.7배에 달하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와 직결될 우려가 크다”며 “최저임금의 실질적 지급주체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에 적합한 최저임금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최근 알바천국과 ‘행복한 우리가게 희망헌장’을 선포하고 최저임금 준수를 다짐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킬 수 있는 최저임금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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