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8년 전 PC방에서 PC 부품을 훔친 절도범을 붙잡았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5월 13일, PC방에 침입해 PC 부품을 훔친 혐의(애간 건조물침입절도)로 김모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5월 14일 오전 2시 30분 경 창원시 의창구의 한 PC방에 화장실 문을 통해 침입해 53대의 PC를 분해하고 메모리 53개, 하드디스크 20개 등 3,000만 원 상당의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2008년 당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김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을 검거했지만, 끈질긴 추적에도 불구하고 김씨를 붙잡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 지인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분석해 서울 강서구에서 친구와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가 오랜 기간 도피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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