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과 겨울에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정책을 내놓았던 정부가 올해 여름에는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기요금 인하와 관련해 어떤 조정 계획도 없고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정책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 차관은 주택용이 아닌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우 차관에 따르면 한전이 대규모 흑자로 전환됐지만 과거부터 이어져 온 누적 적자가 107조 원에 달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내년에는 3조 원, 10년 간 60조 원이 더 투자되어야 한다며 지금은 전기요금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실 한전의 흑자 전환 이후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PC방 업계에서도 일반용 전기요금 인하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정부는 주택용만 한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데 그쳤고 앞으로의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긋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