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이 최저임금과 관련해 평균임금의 50%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저임금은 전체임금근로자 평균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천 대표는 “현재 6,030원인 최저임금 수준은 외국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OECD에서는 평균임금의 50%, 유럽연합은 60%를 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19대 국회에는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되어 있다. 천 대표의 발언은 이 같은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전체임금근로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남은 19대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최저임금위원회 협상과 상관없이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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